기아 ‘타스만’ 호주 시장서 흥행 청신호
||2025.01.16
||2025.01.16
타스만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기아 브랜드 첫 픽업 차량인 '타스만'이 호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호주, 중동 등 픽업 수요가 높은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매년 연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 중인 호주는 기아가 각별히 공을 들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기아는 타스만 론칭 당시 호주 시장 내 연간 판매 목표(2만~2만5000대)에 맞먹는 수치인 2만여명의 고객이 차량 구매 의향을 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아는 타스만으로 일본 토요타, 미국 포드의 중형 픽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호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호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아는 호주오픈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올해는 공식 스폰서 기간 중 최초로 모든 차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제공한다.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기아는 호주 시장에서 판매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지난해(1~11월) 호주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7만5539대를 판매, 토요타, 포드, 마쓰다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타스만이 올해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순위를 뒤집는 것은 물론 시장 진출 이후 첫 '연간 판매 1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