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용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 기본 제공
||2025.01.16
||2025.01.16
구글 클라우드는 15일(현지시각)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포함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비즈니스용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Gemini), 노트북LM 플러스(NotebookLM Plus) 등이 기본 제공된다. 새로 포함된 AI 기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15일(현지시각)부터 제공되며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에게는 이달 말부터 제공된다.
이번 변경을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지메일, 닥스, 시트, 미트 등 매일 사용되는 주요 도구에서 기본 탑재된 AI를 활용해 더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미나이가 자료를 요약하고 초안을 작성하며 화상회의 시 회의록 작성, 오디오 및 동영상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회의에 늦게 참석한 경우 제미나이가 지나간 내용을 요약해줄 수 있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와 채팅 기능은 노트북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제미나이 앱을 활용해 학습, 브레인스토밍, 기획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코딩, 리서치,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고 맞춤형 AI 전문 어시스턴트 젬스(Gems)를 구축해 반복적이거나 특화된 작업을 처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노트북LM 플러스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LM 플러스에 소스를 업로드하면 즉각적으로 인사이트와 AI 음성 요약(Audio Overviews)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맞춤형 노트북(전용 문서함)을 팀과 공유하며 업무 학습 및 적응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요금제도 간소화됐다. 기존에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 요금제에 제미나이 비즈니스(Gemini Business)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던 고객은 사용자당 매월 32달러(약 4만6600원)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 사용자당 매월 14달러(약 2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이는 제미나이가 지원되지 않는 워크스페이스 요금제보다 2달러(약 3000원) 높은 금액이다.
업데이트된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6일(현지시각)부터 적용된다. 기존 고객의 경우 2025년 3월 17일 또는 연간/약정 요금제의 갱신일 중 더 늦은 날짜부터 업데이트된 월간 요금제 가격으로 적용된다.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은 이번 요금 정책 변경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