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극복" 피아이이, 공모가 5000원 확정
||2025.01.16
||2025.01.16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피아이이가 캐즘 우려를 뚫고 희망 공모가 상단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피아이이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21개 기관이 참여해 111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가 보유한 기술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당초 피아이이는 2차전지 관련 고객사에 매출의 대부분이 몰려 있어 전기차 캐즘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신규 사업을 추진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핵심기술을 확보중이다. 검사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첨단 산업군 진출을 꾀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자사 AI 소프트웨어가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원통·각·파우치형 등 모든 2차전지 폼팩터(타입)를 가지고 있고 전공정에 AI 및 영상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아이이 관계자는 “첨단 산업 분야일수록 수율 경쟁이 심화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며 “피아이이는 모듈화로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가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식수의 25%인 90만주 규모다. 20일에는 우리사주조합 청약(40만주, 11.11%)도 함께 예정돼 있다. 이어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