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틱톡 매각 시 시장가치는?..."최대 72조 추산"
||2025.01.16
||2025.01.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술계 거물들이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바이트댄스가 틱톡 매각을 결정할 경우 시장가는 최대 500억달러(약 7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수석 부사장인 안젤로 지노(Angelo Zino)는 틱톡의 가치가 400억달러에서 최대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 내 틱톡 사용자 수와 매출을 경쟁 앱들과 비교한 결과다.
지노는 원래 틱톡의 가치를 최대 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는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하락했다.
시장 정보 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 내 월간 모바일 사용자수는 약 1억1500만명으로 인스타그램(1억3100만명)보다 약간 뒤처져 있으나, 스냅챗(9600만명), 핀터레스트(7400만명), 레딧(3200만명)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틱톡의 미국 사업 규모를 300억달러에서 최대 350억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추정치로, 당시에는 틱톡 강제 매각법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와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 케빈 오리어리를 포함한 사업가 컨소시엄이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