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한국도로공사에 AI 챗봇 ‘ex-GPT’ 구축
||2025.01.16
||2025.01.16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한국도로공사 생성형AI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내부 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ex-GPT’를 신규 오픈했다. 이는 그간 방대한 정보에서 원하는 자료를 획득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질의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생성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 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본 시스템에는 와이즈넛의 RAG(검색증강생성)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WISE iRAG)’이 적용됐다. 와이즈 아이랙은 수집된 내부 문서에서 데이터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도큐먼트 AI 과정을 거쳐 RAG 기반의 벡터 검색 및 키워드 검색 기술을 함께 적용한 하이브리드 검색을 제공한다. 이후 검색 결과 리랭킹을 통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도출해 제공한다.
이번 한국도로공사 ex-GPT에서는 방대한 양의 과거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국회자료 검색, 감사자료 검색, 법률자문 검색 등의 업무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법령·규정, 요약·번역, 보도자료 생성 등의 업무시에는 생성형 LLM과의 연계를 통해 각종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의 맥락을 이해한 자연스러운 답변 생성을 제공한다.
ex-GPT는 내부 메신저를 활용해 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과 함께 근거 문서나 출처를 제공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파일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더 정확하게 찾아주는 ‘나만의 AI’ 기능 등도 탑재됐다.
한국도로공사 디지털계획처 김성국 차장은 “이번 ex-GPT 시스템은 내부 직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도와 궁극적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RAG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시도를 기반으로 AI 성능을 강화시켜 한국도로공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그 활용 범위를 전국 지역본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한국도로공사 생성형AI 도입 사례는 RAG 기술을 내부 업무에 본격 적용한 대표적인 공공기관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각 산업별 도메인 특화 유스 케이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