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벤츠 전기 화물밴 ‘e악트로스’ 200대 추가 주문…역대 최대 규모
||2025.01.15
||2025.01.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트럭을 도입한다고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200대 이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트럭 e악트로스 600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 화물밴 주문이다.
해당 트럭들은 영국과 독일 전역의 주행거리가 긴 노선을 담당하며 아마존의 주문 처리 센터, 분류 센터, 배송 스테이션 사이에서 트레일러를 이동할 예정이다. 이 트럭들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3억5000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운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40톤 트럭을 1시간 만에 2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360kW급 충전소를 주요 지점에 설치하고 있으며, 장거리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기후 서약을 강도 높게 이행 중이다. 회사는 도보 및 화물 자전거로 배달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허브를 독일의 5대 도시와 그 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 전역에서 10억유로 이상을 투자하여 운송 네트워크의 전기화 및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의 유럽 네트워크에는 아마존이 도입한 전기 중형 트럭인 eHGV 38대가 이미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에 50대의 전기 세미가 배치되었다. 유럽에서 아마존의 전기 배송 밴은 3000대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말까지 1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