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벤츠코리아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288대로 전년(27만1034대)보다 2.9% 감소했다. 전년 대비 4.4% 축소된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처음 KAIDA 집계에 포함된 테슬라(2만9750대)를 작년 판매량에서 제외할 경우 재작년 대비 감소 폭은 13.8%로 늘어난다.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을 보인 것은 IMF 외환위기였던 1997∼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996년 1만315대, 1997년 8136대, 1998년 2075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