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관리 시스템으로 윈도10 지원 중단 대비해야"...왜?
||2025.01.14
||2025.01.1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는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운영체제(OS)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만만치 않다. 비용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윈도10을 쓰는 기업들이 많고, 윈도11이 없어도 될 만큼, 윈도10에 만족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국내 기업 시장에서 70% 이상이 윈도10을 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때문에 윈도10 지원 종료 이후 보안 위협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2019년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넘어가야 했을 당시 30%만 윈도7을 쓰고 있었지만 지금은 거꾸로 윈도10 비중이 72.6%에 달하다 보니, 전환에 부담도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 태니엄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10에서 윈도11로 전환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보안 취약성, 성능 이슈, 확장성 한계, 컴플라이언스 제약, IT 비용 증가 문제가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니엄은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단기(3개월), 중기(6개월), 장기(6개월 이상) 접근을 지원한다. 단기는 현황 분석 및 계획 수립과 보안 및 데이터 백업 준비, 중기는 단계별 업그레이드와 교육 및 사용성 개선, 장기는 전사 업그레이드와 장기적 IT 인프라 계획 지원이 골자다.
태니엄은 윈도11로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패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파일 하나 설치하는 것과 급이 다른 프로세스여서 패치 관리 시스템이 없으면 비효율성이 커질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태니엄에 따르면 따르면 패치 관리는 이미 여러 기업들에서 풀어야할 숙제로 부상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패치 프로세스 ▲엔드포인트 가시성 부족 ▲근무 형태 변화 ▲IT 인력 부족 ▲다양한 시스템 및 응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빈도 ▲호환성/안정성 ▲업데이트에 대한 사용자 저항 ▲응용 프로그램 보안 취약점 ▲부적절한 보고 및 추적 등이 문제로 꼽힌다.
기존에는 모든 인프라가 단일 건물 안에 구축된 것에 비해, 현재는 분산된 지점과 거점으로 업무 환경이 확대돼 패치 관리는 더욱 까다로운 작업이 되고 있다는게 태니엄 설명이다.
태니엄코리아 강두원 부장은 “패치 관리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며, 더 이상 어려운 업무로 고민할 이유가 없다. 패치는 자산 식별, 정확한 대상 선정, 사용자 피드백, 후속 조치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태니엄 패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태니엄은 기업들이 윈도 10 지원 중단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적의 패치 관리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더라도 윈도10을 쓰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롱텀서비스채널(Long Term Servicing Channel, LTSC)나 추가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통해 게속 지원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능 업데이트는 없는 거라 한계가 있다. 태니엄코리아 강두원 부장은 "LTSC는 OS 버전 업데이트 없이 10년 간 보안과 핫픽스 업데이트만 제공하며 ESU는 3년간 추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만 매년 프로그램 가입 비용이 두배 인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