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노트북용 CPU 시장 진출 앞당긴다
||2025.01.14
||2025.01.14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PC에 탑재할 칩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3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비디오카드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레노버와 협력해 올해 중반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는 2025년형 요가(Yoga) 2-in-1 16인치 노트북에 엔비디아의 'N1x'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이 5월 말에 개최되는 I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칩은 고성능 N1x와 중급 N1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챗GPT를 로컬에서 구동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를 통해 CPU 시장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미디어텍과 협력해 TSMC의 3나노 공정을 활용한 SoC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ES 질의응답 세션에서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AMD,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하드웨어 제조사들과 협력해 AI PC용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PC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