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일본 본토서 전기차 판매량 1위…토요타 제쳤다
||2025.01.14
||2025.01.1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일본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딜러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2223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203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BYD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에 비해 54% 증가한 반면, 토요타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BYD는 2023년 일본에 첫 전기차인 아토 3(Atto 3)를 출시하며 토요타와 닛산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을 펼쳤다. 이어 저렴한 가격의 돌핀과 씰(SEAL) 세단 등을 선보이며 판매량을 늘렸다. 특히 씰은 출시 후 불과 두 달 만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로 기록됐다. BYD는 2025년에는 새로운 스마트 중형 전기 SUV인 실리온 07을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6만 대 미만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닛산은 리프 판매량이 2023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