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에 구글 AI 통합…CLA 첫 적용
||2025.01.14
||2025.01.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 벤츠가 구글 클라우드와 제휴해 차량의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업그레이드하고 고급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의 약자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모델에 탑재된 신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벤츠의 보급형 전기차 CLA에 탑재될 예정으로, 운전자는 구글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통해 내비게이션 조작 중 더 자세하고 개인화된 응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용 AI 에이전트로, 구글 맵스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2억5000만 개의 장소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 업데이트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심 지점을 찾고, 레스토랑 리뷰를 조회해 추천 장소를 제공하고, 후속 질문에 답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MBUX 가상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거의 실시간으로 구글 지도 업데이트에 액세스할 수 있다며, 복잡한 멀티턴 대화창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자연, 예측, 개인, 공감 등 4가지 성격 특성을 특징으로 하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질문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에 대해 "구글의 정교한 위치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포괄적이고 개인화된 내비게이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우수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