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LLM 라마 기계학습에 불법 복제 콘텐츠 사용
||2025.01.14
||2025.01.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인공지능(AI) 학습에 불법 복제 콘텐츠를 이용해 비난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AI를 구동하는 '라마'(LLaMA)의 학습에 토렌트 불법 복제 콘텐츠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소송은 2023년 처음 제기됐다. 지금까지 메타는 정보가 삭제된 문서를 법원에 제출해 왔지만, 법원의 명령에 따라 원본 문서를 공개하게 됐다. 공개된 문서에는 메타 직원들이 AI에 대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한 엔지니어는 "(메타 소유의) 회사 노트북에서 토렌트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메타가 불법 복제 콘텐츠를 사용해 AI를 훈련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MZ'가 불법 복제 자료 사용을 승인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MZ'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이른다.
메타는 AI 학습에 불법 복제 사이트 '립젠'(LibGen)의 콘텐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립젠은 책과 잡지, 학술 기사 등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제공해 수차례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메타는 립젠 데이터를 토렌트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