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기아, 연중 가장 낮은 이익 전망”… 목표주가 13만원
||2025.01.14
||2025.01.14
키움증권이 기아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키움증권은 ‘연중 가장 낮은 이익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아 종목 보고서에서 기아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6800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은 당초 26조9000억원이었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조2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매 판매는 77만대(+5.1% YoY)를 기록했으나 결국 기아가 제시했던 2024년 연간 글로벌 도매 판매 가이던스 320만대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던 권역은 중국(달성률 67.1%)과 인도(달성률 87.5%)였다”면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12조8000억~13조2000억원 달성 여부 역시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도 기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종은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작년 4분기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세 등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복수로 노출됐다.
신 연구원은 “특히 기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여전히 강경하게 관세 부과를 주장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라며 “트럼프 정책 리스크 관련 풀어야 할 숙제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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