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6%-니콜라 3.4%,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종합)
||2025.01.14
||2025.01.14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고용시장 강세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락하자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도 모두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17% 상승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2.60%, 루시드는 0.33%, 니콜라는 3.39%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17% 상승한 403.3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다시 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테슬라가 상승한 것은 자율주행차(로보택시)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가 로보택시 분야에서 거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이 독일의 유명 완성차 업체 아우디를 추월했다는 소식도 테슬라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테슬라는 모두 177만대를 인도했다. 이에 비해 아우디는 167만대에 그쳤다. 테슬라가 아우디를 제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아우디는 독일 폴크스바겐 소유로 완성차 업계의 강자다.
이같은 호재로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테슬라는 이날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금리 우려로 인한 기술주 약세로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2.60% 하락한 13.49달러를, 루시드는 0.33% 하락한 3.01달러를, 니콜라는 3.39% 급락한 1.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