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한국시장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신차 16종 투입·네트워크 강화
||2025.01.13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2024년을 돌아보고 올해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투입할 것이다”며 “이와 함께 고객에게 폭넓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한국 시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13일 신라호텔 서울 영빈관에서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의 2024년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2025년 계획 및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도 소개하는 동시에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더 뉴 아우디 Q7’, ‘더 뉴 아우디 Q8’,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등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에 따르면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와 구매행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강화에 주력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한 최적화 작업에 따른 효율화와 시티몰 콘셉트 판매 네트워크의 확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지난해 아우디 Q4 e-트론이 6개월 연속 독일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견고히 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아우디 써머투어 2024’와 ‘아우디 콰트로컵 2024’와 같은 스포츠를 매개로 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아우디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진행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발전에 대한 의지를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건전성을 철저히 평가하고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공유하여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포함해 총 16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 투입이다. 내년에도 10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 출시를 앞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플랫폼이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효율성과 주행역학, 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향상됐으며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선보일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역시 PPE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A6의 안팎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PPC (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적용한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딜러사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우디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우디 코리아는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영을 기반으로 고객 구매 행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고객 접근성과 친근한 브랜드 경험 제공이 대표적인 예다. 아우디 코리아는 과거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전시장 콘셉트에서 접근성을 높인 씨티몰 전시장 형태로 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 네트워크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신차 전시장을 기존 33곳에서 35곳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센터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32곳에서 37곳으로 증대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밀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30분 이내로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운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정비와 정기점검이 가능한 24시간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태의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를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고 한국 시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아우디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