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내 데이터처리 법인 신규 설립
||2025.01.13
||2025.01.13
애플이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데이터 처리 법인을 설립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기업정보 회사 톈옌차(Tianyancha)를 통해 애플이 최근 상하이에 신규 법인 ‘애플 테크놀로지 디벨롭먼트’(Apple Technology Development)을 설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자본금 3500만달러(514억원)로 신규 법인을 설립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서비스, 스토리지·데이터 처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할 예정이다.
이 법인의 대표는 중국 내 다양한 애플 법인을 총괄하는 테자스 키릿 갈라(Tejas Kirit Gala)가 맡는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애플의 이같은 행보가 화웨이 등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와 중국 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 내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한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서비스 출시를 위한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애플은 현재 중국 내 생성형 AI를 출시하려면 현지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게임·IT 기업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