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BMW 코리아와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 운영…297억원 규모 계약
||2025.01.13
||2025.01.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BMW 코리아와 협력해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쏘카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BMW 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쏘카는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BMW 코리아의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약 297억원으로 이는 2023년 쏘카 연결 매출액(약 3985억원)의 7.46%에 달한다.
쏘카는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차량 가동 횟수나 운영 대수에 따라 실제 매출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계약기간도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쏘카의 매출은 약 3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약 127억원으로 확대됐다. 적자 확대는 비용 구조의 전반적인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가상각비와 광고선전비는 각각 약 765억원, 180억원으로 전년 도기 대비 각각 61억원씩 증가했으며, 차량 운영 증가로 인한 유지비도 약 908억원으로 89억원 늘어나며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번 BMW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쏘카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비용 효율화와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대한 대책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