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오픈AI 직원 "AI, 최종 승자 없다…‘멀티 모델’ 나올 것"
||2025.01.13
||2025.01.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전 시장 개척 책임자인 잭 카스(Zack Kass)가 AI 경쟁의 미래에 대해 예측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카스는 AI 모델을 제공하는 많은 기술 기업이 'AI는 승자독식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카스는 10년 후에도 지배적인 단일 모델은 탄생하지 않을 것이며, AI는 여러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는 '멀티 모델'이 기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카스는 AI의 상품화 경향을 꼽았다. 상품화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여러 종류로 품질이나 브랜드 파워에 큰 차이가 없어져 고객이 보기에 '다 비슷비슷하다'고 느끼는 상태를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카스는 AI의 멀티모델의 미래를 '조각화'(fragmentation)라고 부르는데, AI의 능력이 향상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하나의 일반적인 모델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모델을 조합하여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스는 "위대한 발명품에는 주인이 없다. 번개가 전기임을 밝힌 벤자민 프랭클린의 상속인은 전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앨런 튜링의 상속인은 모든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AI는 틀림없이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이며, AI의 미래는 멀티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