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국내 최초 양자내성암호 검증 획득”
||2025.01.13
||2025.01.13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양자내성암호(PQ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컴위드는 자회사 소프트포럼의 ‘IQNUS Crypto v1.0′ 암호모듈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암호모듈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알고리즘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비검증대상 암호모듈로, 이번 검증을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양자내성암호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현재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구글이 최근 공개한 105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셉틸리언(10의 24제곱)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성과를 발표하며, 양자컴퓨터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내성암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현재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9년까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개발 및 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한컴위드는 자회사 소프트포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금융, 의료, 국방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이미 통신 구간 암호 솔루션 ‘한컴 엑스커넥트(xConnect) v4.0′과 정형·비정형 데이터 보안 솔루션 ‘한컴 엑스디비(xDB) v5.0′을 선보이며 공공,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설인증 및 간편인증 솔루션에도 양자내성암호를 도입해 인증 보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자회사의 암호모듈을 통해 국가·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 기업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