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국 철수?’.. 판매량 X망한 쉐보레, 바닥까지 추락한 충격 근황
||2025.01.12
||2025.01.12
한국GM이 연이은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국GM의 쉐보레는 지난해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낮은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유로는 신차 출시가 없고 국내 마케팅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최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한국GM 쉐보레 신차 등록 대수는 24,291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6.4% 감소한 수치이다. 국내시장에선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를 ‘르퀘쉐’로 부르는데 쉐보레는 이들 중 꼴찌이다. 지난해 KGM의 차량은 46,988대가 등록됐고, 르노코리아의 차량은 37,822대가 등록됐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그랑 콜레오스’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며 12월엔 판매량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반면 쉐보레는 이들과 1만 대 이상 차이 나는 수치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주력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신차 등록량은 각각 20.6%와 43.7% 감소했다. 콜로라도, 타호, 이쿼녹스, 볼트 EUV 등 한국GM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모델도 등록량 기준으로 르퀘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을 중단한 경쟁사 일부 국산차 모델보다도 등록량이 낮은 상태다.
한국GM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6.7% 증가한 49만 9,559대를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영 성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 아마도 한국을 소형차 수출 기지화한 것이 판매에도 큰 타격이 됐던 것 같다. 지난해 한국GM은 해외에 수출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트레일 블레이저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냈다.
이에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GM이 해외시장 판매에는 주력하면서 국내에선 추가적으로 신차 생산을 해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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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한국GM은 지난해 말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력도 있다. 당시 희망퇴직을 원하는 100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GM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국내 완성차 기업 중 홀로 신차계획도 내지 않고 전동화 계획도 얘기하지 않고 있다. 한국GM 현금 보유량은 수출 증가, 설비투자 감소로 점차 증가 중인 상태인데 말이다.
전문가는 “자동차 업계에서 정해진 물량을 일정에 차질 없이 생산해서 시장에 공급하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다”라며 “한국GM이 수출에 두각을 나타내는 건 아주 좋은 행보이다. 그러나 신차 출시, 투자 확대 등은 해당 시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기에 회사에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쉐보레 신차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 내주냐…”
“아니 솔직히 지금 당장 사업 철수는 아닐 것 같긴 한데… 계속 이런 행보면 소비자들이 쉐보레 차 사겠냐고”, “쉐보레! 일해라!”, “적극적으로 마케팅 좀 해달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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