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값에 팔겠다 선언.. 하이브리드 끝판왕 SUV, 마침내 등장!
||2025.01.11
||2025.01.11
렉서스는 2023년 준대형 SUV인 TX를 출시했다. 원래 준대형급으로 RX가 있었고, 파생 모델로 롱바디인 RX L을 내놓았지만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좁고, 특히 3열 공간이 좁은 등 급조한 모습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이렇게 악평을 많이 받게 되자 5세대 RX에서 롱바디를 단종시키고, 대신 별도의 롱바디 모델을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기반으로 개발해 TX로 출시했다.
일본 브랜드 차량이지만 북미를 타깃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보니 미국에서 생산되며, 판매도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놀라운 점은 가격인데, 5만 6,490달러부터 시작해 경쟁 모델들인 GV80, X5, GLE 등보다 저렴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렉서스 TX는 RX의 롱바디 모델을 별도로 독립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적인 준대형 SUV보다는 크기가 크다. 전장 5,160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50mm로 경쟁 모델 대비 전장이 더 길다.
반면 가격은 5만 6,49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X5가 6만 6,300달러부터, GLE가 6만 1,850달러, GV80이 5만 8,2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 저렴하다. 심지어 원래 5만 5천달러부터 시작했다가 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크기는 더 큰데 가격은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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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의 라인업은 세가지가 있는데, 기본형이자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TX 350,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해 366마력을 발휘하는 T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V6 3.5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해 406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X 550h+ 세가지로 나뉜다. TX 350은 후륜과 AWD옵션이 있으며,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AWD를 제공한다.
사양은 풀옵션 기준으로 렉서스 세이프티 플러스 3.0,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마크 레빈슨 21스피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원격 주차 시스템, 디지털 키 등이 적용되며, 일부 사양에서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지원한다.
경쟁 모델 대비 크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완성도도 높다고 평가받는 만큼 국내에 출시되어도 경쟁해볼만하다. 물론 국내에는 수입차 구매자들의 눈이 높은 편이다 보니 못해도 어느정도 선택 품목을 기본 적용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시작 가격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현재 하이브리드인 RX450+의 국내 판매 가격이 1억 1,113만원에 책정되어 있는 만큼 TX의 하이브리드인 TX500h는 대략 1억 2천만원 정도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GV80보다는 비싸지만 X5나 GLE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가격에 크기는 더 크고 하이브리드까지 장착되어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