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 있으면 5년 뒤에도 살아남는다…고용주 설문 결과
||2025.01.11
||2025.01.11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향후 구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9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전 세계 140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1000명 이상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오는 2030년까지의 취업 시장을 전망했다.
조사 결과 고용주들은 올해 다양한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손재주와 독해력의 중요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업무 환경의 변화를 드러낸다.
또한 구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네트워크와 사이버보안, 기술 활용 능력이 꼽혔다. AI 붐은 실리콘 밸리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법률 연구부터 코드 작성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의 일상적인 업무도 재편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한 임원은 사이버보안이 가장 광범위하게 관련성이 높은 기술 중 하나라며, 농업에서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산업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고용주들은 손재주, 지구력, 정밀성의 중요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읽기, 쓰기, 수학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조사 결과 전 세계 직원들은 2030년까지 자신이 보유한 기술의 약 40%가 크게 변화하거나 무의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WEF의 이전 보고서와 비교해보면 기술은 예상 중요성에서 가장 큰 도약을 보였다. 특히 AI의 중요성은 거의 모든 기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기술 기업과 비기술 기업 모두 AI 직무를 채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은 빅데이터 전문가와 핀테크 엔지니어가 될 것이며, 사무직과 비서직은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성장이 둔화되고 실직자의 실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구직자, 특히 화이트칼라 산업에 종사하는 구직자들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