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공개, ‘드리프트 킹의 전기차 등장'
||2025.01.10
||2025.01.10
현대차가 10일(현지시간)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공개했다. N 전용 튜닝 파츠를 적용해 짜릿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N 브랜드를 통해 추구하는 고성능 전기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드리프트 킹'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했다. 즉, 이름 뒤 DK는 드리프트 킹(Drift King)의 약어란 의미다. 이름에 걸맞는 개발 비하인드 역시 일본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 등 다양한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검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에디션엔 전용 N 퍼포먼스 파츠 패키지를 적용했다. 탄소섬유로 제작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다운 포스를 강화하고 특별한 외모를 갖출 수 있게 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스플리터엔 기존 빨간색 대신 녹색을 사용해 한정판임을 드러낸다. 또 C필러에 에디션 레터링도 새겼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는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를 적용했다. 서스펜션은 무게 중심을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을 장착했다. 고속 주행 안정성은 물론 코너링 성능까지 강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또한 강력한 브레이크도 장착했다. 듀랄루민을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했다. 듀랄루민은 가볍고 경도가 높다. 덕분에 경주차와 항공기에 적극 활용하는 합금재료다. 신소재로 무게를 낮출 수 있음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아이오닉 5 N 대비 면적을 54% 넓혀 더욱 강한 제동력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이번 에디션 개발에 참여한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 5 N을 여러 번 경험하며 매번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꼈고,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나의 스타일대로 튜닝하기 위해 현대 N을 만났다” 며 “츠치야 케이치의 감성과 현대 N의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DK 에디션을 통해 아이오닉 5 N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에디션을 올해 상반기 중 국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