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합류…어댑터 제공 예정
||2025.01.10
||2025.01.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 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메르세데스 전기차 소유자들은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벤츠는 기존 전기차 소유자들을 위해 북미 충전 표준(NACS)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댑터 가격은 185달러(약 25만원)으로, 벤츠 공식 딜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벤츠 전기차와 NACS 기반 DC 고속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의 충전 기술이 북미 충전 표준으로 자리 잡은 지금 벤츠는 가장 최근에 NACS를 채택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벤츠 외에도 포드, 닛산, GM, 혼다, 스바루,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개방했다.
또한 벤츠는 고객 편의를 위해 플러그 앤 차지(Plug-and-Charge)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이 Me 계정에 결제 정보를 등록해 두면, 충전기 연결 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져 별도로 인증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합, 가장 가까운 충전소로의 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충전 유형을 검색하면 실시간 충전기 가용성, 상태 및 가격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