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 초소형 전기차…‘마이크로리노 스파이더’ 나왔다
||2025.01.10
||2025.01.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위스 전기차 제조업체 마이크로(Micro)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마이크로리노 스파이더'(Microlino Spider)를 출시했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 차량은 골프 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저속 도로가 있는 걷기 좋은 마을이나 리조트 등에서 운행하기 적합하다.
마이크로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빔 오우보터(Wim Ouboter)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카트 시장으로, 동네에서 개인 이동 수단으로 이 차량을 자주 사용한다"며 "마이크로리노 스파이더는 혼자 이동하는 95%의 경우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으로, 대형 전기 픽업트럭과 반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리노 스파이더는 옆에서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어와 지붕을 개방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는 해당 차량에 대해 "미국에서 장을 보거나 통근에 이상적인 골프 카트의 보다 세련되고 안전한 대안"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점 더 크고 위험한 차량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마이크로의 불안 요소다. 매체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트럭과 SUV는 20년 전보다 더 커졌으며, 이러한 대형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차량이 커질수록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에게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