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POSCO홀딩스, 전기차 캐즘 영향 받아… 목표가 47만→41만"
||2025.01.10
||2025.01.10
대신증권이 POSCO홀딩스의 판매량에 대해 낙관적 예측이 쉽지 않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9일 POSCO홀딩스의 종가는 26만1000원이다.
10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조한 수요로 인해 판매량의 낙관적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중국 정책 방향의 확인이 늦어지면서 판가 협상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연말 정치적 혼란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눈높이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주가상 바닥에 근접했다고 추정되며, 중국 부양책, AD 관세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 지속에 따른 리튬 사업가치 할인과 함께 상장 자회사(퓨처엠, 인터내셔널 등)의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한 수치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POSCO홀딩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73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철강 판매량은 840만톤을 상회하며 전 분기 대비 회복세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한 롤마진 축소와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다소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 분기 대비 철강 부문 이익이 급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철강 부문은 자회사 중 이익 기여가 가장 큰 인터내셔널이 발전 부문 부진(SMP 하락 및 대수리 영향)과 철강·무역법인 판매 하락으로 컨센서스 대비 큰 폭의 하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퓨처엠 역시 재고손실평가 반영으로 적자 지속을 예상한다”며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지금 가격 구간에서 이익을 내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