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겐키, 스위치2 모형 공개…조이콘은 자석 부착
||2025.01.09
||2025.01.09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 CES 2025에서 닌텐도 스위치2로 추측되는 모형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게임 액세서리 제조업체 '겐키'(Genki)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스위치2의 모형을 선보였다. 이는 곧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의 크기와 모양뿐만 아니라 콘솔의 새로운 조이콘이 어떻게 부착되는지도 보여준다.
해당 모형에 따르면 닌텐도 차기 콘솔은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더 커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조이콘 컨트롤러가 약간 더 커지면서 이전보다 더 잡기 편해졌다. 조이콘의 배열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우측 조이콘 하단에 사각형 버튼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앞서 여러 루머에서 언급된 'C버튼'일 것으로 추측된다.
스팀 덱 OLED와 비교했을 때 스위치2 모형은 여전히 눈에 띄게 작아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한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조이콘이 덱의 그립만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모형의 크기는 오리지널 스위치보다 스팀 덱에 더 가깝다.
이전 루머에 따르면 스위치2의 조이콘은 슬라이딩 레일 대신 자석을 이용해 콘솔에 부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스위치2에서 조이콘을 분리하려면 각 컨트롤러 뒷면 상단에 있는 큰 버튼을 누르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노버의 휴대용 게임기 '리전 고'와 유사하게 조이콘 내부에 광학 센서를 탑재했다는 소문도 존재한다. 다른 부착물을 사용하면 조이콘이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닌텐도가 약속한 출시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스위치2에 대한 각종 루머와 유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닌텐도는 오는 2025년 4월 이전에는 스위치2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스위치2는 이전 콘솔과 매우 유사한 브랜딩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닌텐도 스위치2 로고는 기존 로고에 숫자 '2'만 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닌텐도 스위치2가 전작과 별다를 바 없는 휴대용 게임기가 될지,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 콘솔 영역을 확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