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빛레이저 급등, 엔비디아 젠슨 황 “중국 전기차 기술력 테슬라 넘어설 것”
||2025.01.09
||2025.01.09
한빛레이저(45219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빛레이저의 주가는 오후 3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23.34% 상승한 4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빛레이저의 급등 배경으로는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다른 기업들보다 앞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관련주인 한빛레이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사고방식 변화에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면서 “테슬라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영향력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BYD, 엑스펑(Xpeng), 니오(NIO), 샤오미(Xiaomi) 등 중국 신흥 전기차업체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발전하고 있고, 뛰어난 자율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기술 혁신은 자율 주행이 가능한 미래 자동차의 진정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인 한빛레이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빛레이저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공정 사업을 확대해 중국이 독점하고 있었던 충방전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지는 제조 이후 활성화 과정(충전과 방전을 수만 번 반복하는 것)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장비가 충방전기다.
한빛레이저 충방전기는 기존 시중 제품 대비 전력 소모를 4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충방전기 분야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조 단위 매출이 발생하는 시장으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산업용 레이저 제조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이차전지 제조 장비와 자동차 제조 장비를 주력으로 고객 사양에 부합하는 레이저 웰딩 장비, 레이저 커팅 장비 등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이차전지 레이저 제조 장비, 자동차(전기차 포함) 레이저 제조 장비, 기타(반도체/전자기기) 레이저 제조 장비로 구분되며, 이차전지 및 전기차용 레이저 제조 장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