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2월 전기차 점유율 11.3%↑…ZEV 의무화 효과 ‘톡톡’
||2025.01.09
||2025.01.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영국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지난 12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상승한 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786대로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기차 중 배터리 전기차(BEV)는 31.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9.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0.4% 상승한 수치다.
2024년 영국의 연간 전기차 점유율은 19.6%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영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ZEV) 판매 비중 의무화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승용차 판매의 22%, 밴 판매의 10%를 전기차로 채워야 했다.
2025년 이후에는 이 의무화 제도가 더욱 강화돼 기존 22%에서 더 높인 28% 라는 목표가 설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전환이 더딘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2025년 말 전기차 공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기차 브랜드는 테슬라였다. 매체는 "2025년에는 대형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체 영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ZEV 의무화 계획을 개선하기 시작해야 한다. 특히 포드와 토요타는 강화되는 ZEV 의무화에 발맞추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