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하이브리드 탑재 뉴 M5 선봬… 1억6690만원
||2025.01.09
||2025.01.09
BMW 코리아는 BMW M 하이 퍼포먼스 세단 최초로 전동화 기술을 도입한 고성능 세단 BMW 뉴 M5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M5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ℓ) 가솔린 엔진과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조합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1.9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하며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16.3%, 33.2% 강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을 3.5초 만에 마친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되며 M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시속 305㎞까지 가속할 수 있다.
BMW 뉴 M5는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높은 친환경성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복합 연비는 종전에 비해 ℓ당 4.4㎞ 증가한 12.0㎞/ℓ(엔진+전기 모터)며 18.6킬로와트시(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전기 모터로만 61㎞를 주행할 수 있고 시속 14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엔진과 조합되는 변속기는 8단 M 스텝트로닉이다. 이 변속기에는 변속 시점을 조정해 서로 다른 변속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이 적용됐으며 순간적으로 더욱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부스트 컨트롤(Boost Control)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M xDrive를 통해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이 모두 높아졌다. 특히 M xDrive는 뒷바퀴 양쪽에 동력을 분배하는 액티브 M 디퍼렌셜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작동하며 후륜 모드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주행 환경과 모드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M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M5 최초로 적용된 후륜 조향 기능도 탑재됐다.
BMW 뉴 M5는 기본 모델 대비 차별화된 디자인과 M 전용 요소를 더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먼저 휠 아치를 두툼하게 다듬었으며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됐다. M 전용 외장 색상인 아일 오브 맨 그린(Isle of Man Green)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M 카본 루프와 M 카본 미러 캡, M 카본 리어 스포일러가 포함된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M 카본 루프의 경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대비 30.5킬로그램(㎏) 가벼워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성능 개선에도 기여한다.
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빨간색 포인트와 D컷 디자인을 적용한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다기능 시트가 새롭게 장착되었다. 더불어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BMW 인터렉션 바 역시 M 전용으로 디자인됐다.
BMW 뉴 M5에는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 외에도 M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M 모델에 특화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을 적용했으며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메리노 가죽 내장재, 4-존 에어 컨디셔닝 같은 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BMW 뉴 M5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690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