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전기차 보조금 폐지되면 판매량 최소 27% 감소할 것"
||2025.01.09
||2025.01.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실질적인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딜로이트 (Deloitte)는 최근 자동차 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의사를 가진 소비자 중 27%가 정부의 인센티브나 보조금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중 5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이 2025년 폐지될 경우, 전기차 판매량이 최소 27% 감소할 것이라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경쟁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폐지 등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