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에서 구글 검색했더니…"깜박 속을 뻔"
||2025.01.07
||2025.01.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Bing)에서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 두들(Google Doodle)과 같은 그림이 그려진 화면으로 바뀌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이 화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로고도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구글 검색 화면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빙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로 스크롤하면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표시되기 때문에 여전히 빙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검색 결과 화면에서 위로 스크롤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구글의 크롬 담당 제너럴 매니저인 파리사 타브리즈(Parisa Tabriz)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홈페이지를 위장하는 것은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역사에서 또 하나의 또 다른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도 엣지 브라우저에서 크롬 브라우저 다운로드 사이트를 열면 엣지를 계속 사용하라는 팝업을 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구글 앱을 찾기 어렵게 하는 등 사용자의 구글 제품 전환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