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나 CEO "AI, CEO 업무 수행할 수 있어"…인간 위협 우려
||2025.01.07
||2025.01.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의 공동 창업자인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Sebastian Siemiatkowski)가 인공지능(AI)이 최고경영자(CEO)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AI가 기본적인 추론을 통해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문제도 작은 추론 작업으로 나누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가 이성과 지식의 구성 요소를 어떻게 결합하여 오늘날 우리가 하는 작업을 복제할지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시미아트코프스키가 AI가 전통적인 역할을 파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2월에 AI가 "이미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클라나는 AI를 수용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자사 AI 모델이 700명의 정규직 상담원과 동등한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사의 AI 사용과 그것이 인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시미아트코프스키는 "AI를 통해 총 인력을 줄일 수 있다"며 "클라나가 AI 기술로 인해 채용을 중단했기 때문에 자연감소율이 20%에 달해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일부 엔지니어는 계속 고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나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클라나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웨덴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약물 검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