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래서 안 타.. 수억 슈퍼카, 차주들 ‘괜히 샀다’ 말 나오는 이유
||2025.01.07
||2025.01.07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드림카로 많이 선택되는 슈퍼카, 잘 빠진 디자인에 엄청난 배기음을 내뿜으며 압도적인 성능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낭만은 다른 차에서는 느끼기 어려우며,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슈퍼카를 꿈꾸며 로또 당첨을 기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돈을 많이 벌어 슈퍼카를 샀지만 일부 차주들은 슈퍼카를 산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멋져 보이는 모습과 달리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은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슈퍼카를 운용하기 불편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자.
일단 슈퍼카는 성능에 모든 것을 올인한 차량이다. 그렇다 보니 서스펜션이 꽤 단단하게 설정되어 있다. 당연히 편안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시트도 일반적인 차량들에 비하면 쿠션감이 부족해 꽤나 딱딱한 편이다. 이런 차량을 타고 장거리 운행을 다녀온다 생각해보자. 벌써부터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또한 차체의 전고 및 지상고가 상당히 낮아 타고 내리는 것도 불편하다. 지상고가 낮다 보니 과속방지턱 같은 곳에서는 자칫하면 하부를 긁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 탄다 하더라도 슈퍼카는 기본적으로 운전 실력이 없으면 100% 활용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차량과 비슷하게 몰았다가는 즉시 사고로 이어지기도 쉽다.
슈퍼카는 구조 특성상 실용성은 0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대부분의 슈퍼카는 뒷좌석 없는 2인승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부부까지는 괜찮아도 아이가 생기면 일단 가족 여행은 슈퍼카로 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엔진이 대부분 뒤에 위치해 있어 트렁크는 자연스레 앞에 위치하게 되는데, 그 공간마저도 매우 적어 뭔가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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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실내 적재 공간도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2+2 구조의 쿠페는 뒷좌석에 사람은 앉기 어렵지만 짐칸 용도로는 나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반면, 대부분 2인승인 슈퍼카는 그마저도 없기 때문에 혼자 타고 다닐 때만 조수석을 짐칸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적재 공간은 앞쪽에 있는 작은 트렁크 정도가 끝이다.
또한 슈퍼카는 쉽게 보기 어려운 데다 그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해 어딜 가나 주목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부 소비자의 경우 이런 시선 집중에 부담감을 쉽게 느낄 수도 있다. 심지어 차가 신기해서 사진을 막 찍어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슈퍼카는 우렁찬 배기음이 특징인데, 심야 시간에는 이게 상당한 민폐로 다가온다. 가변배기가 있어도 기본적으로 소리가 크다 보니 심야 시간에 주택가에서 차를 몰고 다니면 본의 아니게 민폐가 될 수 있으며, 심하면 민원도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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