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로 이루는 미래 모빌리티 사회’ 꿈꾸다
||2025.01.07
||2025.01.07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2005년 환경기술연구소(마북연구소)를 세우며 수소전기차 연구원들의 도전에 확신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연구진에 무한한 혁신 공간을 열어준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CES에서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며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수소 관련 연구는 단순히 수소전기차만을 위한 게 아니라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초라는 의미다. 제품 제조를 넘어 이상적인 도시 설계를 통해 인류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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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에너지 '수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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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 업체 UTC 파워(UTC Power)와 6개월 동안 공동 개발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고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개발했다. 2005년에는 환경기술연구소가 설립됐다.
결과물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ix Fuel Cell' 수소전기차를 선보였다. 5년 뒤인 2018년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NEXO)를 출시했다.
넥쏘는 2019년 미국 10대 엔진상, 2018년 CES 에디터 초이스, 2018년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누적 판매량 1위다.
국내에선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2023년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수소전기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 선보일 새로운 승용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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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넘어 '수소 모빌리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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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형 수소연료발전기를 개발했으며 비상 전력이 필요한 건물에 활용할 수 있는 비상 발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선박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며 소프트웨어 지원, 시스템 설치 및 점검,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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