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vs 데이터브릭스, 같은 AI 검색 스타트업 인수 검토
||2025.01.04
||2025.01.0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주도권을 놓고 경쟁해온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기업들이 생성형AI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 경쟁은 스타트업들 인수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같은 스타트업들 인수를 검토한 것이 여러 차례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회사는 데이터브릭스와도 거래를 논의했고 거꾸로 데이터브릭스가 산 스타트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도 인수를 검토했다.
3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관계자들은 1년차 보이지AI(Voyage AI)와도 인수와 관련해 접촉했다.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원들이 설립한 보이지AI는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모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회사로 AI 기반 검색에 대한 정확성과 관련성을 개선하는 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미 유사한 제품을 팔고 있어 논의를 계속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들 중 1명을 인용해 전했다. 보이지AI가 데이터브릭스로 넘어갈 가능성도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전에도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는 같은 스타트업 인수를 검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 태블라(Tabular)를 6억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태블라는 20억달러 가까운 값에 데이터브릭스로 팔렸다.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도 2023년 스노우플레이크에 매각되기 전 데이터브릭스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