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목표 739만대
||2025.01.03
||2025.01.03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739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표 판매량은 전년 실적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3일 올해 목표 판매량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 판매량은 각각 417만4000대, 321만6200대 등 총 739만200대다. 시장별로는 국내 126만대, 해외 612만2000대, 기아 특수차량 8200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723만124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의 2024년 판매량은 각각 414만1791대, 308만7457대였다.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1.8% 감소한 반면, 기아는 0.1%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친환경차와 전략 차종 등 신차 판매 비중을 높이고 현지 생산 체계와 브랜드 역량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등에 초점을 맞춘다.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미래 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이와 함께 경제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성공적인 출시와 전략 차종을 선보이는 등 통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