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고금리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약 414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선전했다. 올해 현대차는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의 현지 생산 판매 체계 강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지난해 총 판매량이 414만1791대라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는 각각 70만5010대, 343만6781대로 집계됐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7만7161대가 팔린 싼타페였다. 이어 그랜저(7만1656대), 포터(6만9267대), 쏘나타(5만7355대) 등의 순이었다.세단은 총 19만858대가 판매됐고, RV는 총 24만5241대가 팔리며 지난해에도 소비자들의 RV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이어졌다.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등 총 13만 674대가 팔렸다. 상용차의 경우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됐다.해외 판매에선 2023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로 집계됐다.업계에선 고금리 등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으로 자동차 산업의 '피크 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더 뉴 투싼, 캐스퍼 일렉트릭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확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선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현대차의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선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해 현대차의 판매량 가이던스는 총 417만4000대로 설정됐다. 국내와 해외 판매 목표는 각각 71만대, 346만4000대였다.현대차는 올해도 HEV 등 친환경차 판매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확대 등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에 올인하는 식품업계…현지화 공략 치열[포토]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범금융계 수장들, 신년 화합의 자리 가져의령군, 9품목 농산물 지원대상·범위 결정…257농가 2억4000여 만원 지원[포토]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대구시 서구 평리2동주민자치위원장에 김성민 위원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