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업 모빌테크, 네이버·현대차 이어 CJ서도 30억 유치
||2025.01.02
||2025.01.02
네이버와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던 디지털 트윈·라이다 기술 기업 모빌테크가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도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2017년 창업 이후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2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에는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추가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코스닥 상장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모빌테크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한 고정밀 지도 구축 시스템, 해당 기술로 제작한 초실감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 등을 제공한다. 모빌테크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언리얼 엔진 등과 100% 호환돼 여러 산업군에 활용 중이다.
그간 국내 완성차(OEM) 업체, 글로벌 라이다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곽규환 CJ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센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지도 제작 및 공간정보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라며 “향후 자율주행 인프라,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브릿지 투자 유치를 통해 모빌테크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며 “모빌테크의 공간 데이터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