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아 EV9, 시트 고정하는 볼트 누락 2만 3천대 ‘황당한’ 리콜
||2024.12.31
||2024.12.31
기아 미국법인은 EV9 시트 조립 불량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2열과 3열 시트를 고정하는 볼트가 누락된 것이 이유다. 충돌 시 시트가 분리될 수 있다. 이에 기아는 2만 2,883대에 대한 리콜을 이행한다. 문제가 되는 EV9은 국내에서 생산했다.
지난 9월 5일 EV9에서 3열 시트 볼트가 없다는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다. 며칠 뒤에는 2열과 3열 시트에 볼트가 없는 두 번째 EV9을 발견했다. 이에 기아는 11월, 1,000대의 재고를 조사했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2월 초에 시트 볼트가 없는 세 번째 EV9을 발견했다.
기아는 공장 조립 작업자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9월 25일부터 2024년 10월 15일까지 화성 광명 오토랜드에서 생산한 EV9이다.
시트 불량 여부는 볼트를 확인하거나 덜 고정된 느낌이 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기아 미국법인은 문제가 되는 볼트를 무상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EV9에 대한 리콜과 무상수리 소식은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