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깅페이스 ‘글로벌 AI 스타 12’에 한국의 AI 모델 2개 선정
||2024.12.31
||2024.12.31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스타 12’에 한국 모델 2개가 이름을 올리며 국내 AI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허깅페이스는 글로벌 AI 개발자 커뮤니티이면서 AI 모델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세계 700만명이 넘는 AI 개발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에는 120만 개가 넘는 AI 모델이 공개돼 있어 ‘AI계의 유튜브’로 불리기도 한다. 엔비디아, 애플, 구글, 메타,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곳에 AI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었던 AI 모델을 선정한 것으로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델들이 주로 선정됐다.
한국의 AI 모델은 지니픽(Ginipick)의 ‘플럭스라마(FLUXllama)’와 ‘텍스트3D(Text3D)’가 선정됐다. 플럭스라마는 고도의 4비트 양자화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이미지 생성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텍스트3D는 이미지 학습 로라(LoRA) 기술을 모델에 적용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플러스라마와 텍스트3D는 허깅페이스 전체 인기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단기간에 32만 건 이상의 방문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선영 지니픽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한국의 AI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 스타 12’에 선정된 모델에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블랙 포레스트 랩스(독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중국 북경대학교가 협력해 개발한 이미지 3D 변환 모델 ‘트렐리스(TRELLIS)’ 등이 포함됐다. AI 기반 패션 이미지 생성 모델(중국), 비디오/텍스트를 오디오로 변환하는 모델(홍콩) 등도 주목 받았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