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2025년 엔비디아 칩에 70억달러까지 쓰겠다"
||2024.12.31
||2024.12.3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틱톡 모회사인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 수출 규제 속에도 거액을 들여 엔비디아 첨단 AI칩을 대규모로 계속 구매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공급 업체들을 상대로 2025년 중국 외에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기 위해 70억달러까지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 계획에 관련돼 있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규제 빈틈을 활용하기 위해 바이트댄스는 중국 밖에 있는 데이터센터들에서 중국으로는 수출이 되지 않은 엔비디아 호퍼 AI 칩을 사용해왔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공동 창업자는 엔비디아 곧 공식 출시될 차세대 GPU인 블랙웰도 활용하기 위해 최근 동남아시아 및 그외 지역들에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기술 컨설팅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 회사들인 바이트댄스와 텐센트는 2024년 H20 모델을 포함해 각각 23만장 규모 엔비디아 칩을 올해 주문한 것으로 추정했다. H20은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 반도체 수출 통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호퍼칩을 수정한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