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0만대 전기차 위치 데이터 유출…보안 허점
||2024.12.31
||2024.12.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약 80만대 전기차의 위치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소식이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독일 슈피겔(Spiegel)의 보도를 인용해, 해당 사안에 대한 내부 고발자가 슈피겔과 유럽 해킹 협회인 카오스 컴퓨터 클럽(CCC)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공격자는 테라바이트급(TB) 규모의 아마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운전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데이터는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Cariad)가 보안 감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약 46만대 전기차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포함된 이 데이터에서 전기차 전원을 켜고 끄는 시간, 운전자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방 정보국 직원 등의 운전자에 대한 정보 등도 발견됐다고 슈피겔은 밝혔다.
카리아드는 이번 보안 허점 문제에 대해 "해당 취약점은 잘못된 구성"이라며 "비밀번호나 결제 세부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했기에 고객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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