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늘어나는 딥페이크 범죄에…"졸업앨범도 꺼려져"
||2024.12.30
||2024.12.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일본 내에서 딥페이크 포르노 피해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IT미디어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졸업앨범 사진 등을 성적인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가공하는 딥페이크 포르노 피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졸업앨범에 게재된 학생의 개인 사진이 범죄에 악용되고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졸업앨범에 개인 사진을 게재하지 않는 학교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0년 이상 졸업앨범 제작을 담당해 온 일본 도쿄의 한 사업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졸업앨범에 개인 사진을 싣지 않으려는 시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졸업앨범에 개인 사진을 싣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간간이 보인다고 한다. 이에 회사 측에도 졸업앨범의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국 보안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에 따르면 2023년 인터넷에서 확인된 딥페이크 포르노 동영상은 9만5820건으로 2019년에 비해 5.5배 증가했다. 국적별 피해는 한국(53%), 미국(20%), 일본(1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