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대 뉴스-국내]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란
||2024.12.29
||2024.12.29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란은 올해 국내 플랫폼 업계를 강타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일본·동남아에서 메신저, 검색,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A홀딩스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다.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란은 지난 3월과 4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불거졌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메신저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행정지도를 부여했다. 해당 행정지도에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와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 경영권에 간섭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로 네이버의 기술력을 빼앗으려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양국 간 외교 문제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였다.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란은 지난 7월 이후 소강 상태다. 라인야후는 7월 일본 총무성에 보안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보고서를 제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월 “단기적으로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