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삼성SDS,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목표가 10% 하향”
||2024.12.27
||2024.12.27
현대차증권은 27일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하회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전 거래일 삼성에스디에스는 12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6234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25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0% 하회하는 수치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내년 사업 목표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의 내년 목표 매출액은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300억원 이상이었다. 올해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0.6% 증가하는 보수적인 가이던스(기업 전망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부진이 이익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예상한다”면서 “IT 서비스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설루션 개발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하는데, 이는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업황 반영에 따라 하향한 탓”이라며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1월쯤 배당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기대 요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