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걸 타라고?”.. 신형 팰리세이드, 실내 ‘이것’ 들통에 아빠들 충격
||2024.12.27
||2024.12.27
최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에 이어 상세 사양과 가격까지 공개됐다. 이번 신차는 파워트레인부터 내외장 디자인까지 기존 모델의 흔적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미 넉넉했던 덩치가 더욱 커져 국산 SUV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하며, 하이브리드 사양도 마침내 추가됐다.
승차 정원 역시 주목할 만하다. 7인승, 8인승으로 운영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8인승이 사라지고 9인승이 추가됐다. 카니발 9인승의 4열(2+2+2+3) 시트가 아닌 3열(3+3+3) 방식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앞자리에 3명이 앉을 수 있는 차가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신차의 실물이 공개되자마자 1열 중간 좌석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팰리세이드 9인승 사양의 실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양의 1열 좌석은 운전석, 조수석이 독립 시트 형태를 유지하며, 센터 콘솔이 간이 좌석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컵홀더, 콘솔 박스, 무선 충전 패드 등 수납공간 위주로 활용하다가 필요할 때만 펼쳐 등받이로 활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해당 사양이 출시되기 전부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었다. 신형 팰리세이드 공개 전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간이 좌석은 언뜻 보기에도 좁았기 때문이다. 이에 과연 중앙 좌석이 제대로 된 좌석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 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 걱정은 결국 현실이 됐다.
사진을 통해 확인되는 1열 중앙 좌석은 나머지 좌석에 비해 크기가 상당히 작아 보인다.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열에 2명이 탑승하는 7인승 사양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판 폭이 각각 535mm다. 하지만 9인승은 중앙 좌석 공간 확보를 위해 양쪽 좌석 너비가 각 502mm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중앙 좌석 공간은 성인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협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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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콘솔, 즉 등받이 끝부분에 마련된 헤드레스트는 높이 조정이 불가능한 일체형이다. 탑승자 신체 조건에 따라 헤드레스트 위치도 적정 범위의 조정이 가능해야 안전이 확보되는 만큼 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체형 헤드레스트는 원가 절감보다는 수납공간 확보를 우선시한 설계로 보인다. 높이 조정 기능이 들어가면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센터 터널 돌출로 인해 협소한 레그룸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폭이 좁다면 발 놓을 공간이라도 충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는 센터 터널을 통해 배기 라인이 지나가는 내연기관 플랫폼의 어쩔 수 없는 한계다. 무선 충전 패드 등 센터 콘솔 전기 장치 배선 또한 해당 부분으로 배치되는 만큼 레그룸 확보는 처음부터 어려운 과제였을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팰리세이드가 아니라 아이오닉 9을 이렇게 만들었어야 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실내 바닥 전체를 평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의 1열 중앙 좌석은 카니발 9인승의 4열 시트처럼 제도적 혜택을 위한 구색 갖추기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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