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고안전 전기차용 ‘베드락 섀시’ 공개…고속 충돌도 거뜬
||2024.12.26
||2024.12.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중국 CATL이 높은 안전 수준을 지닌 스케이트보드형 전기차 섀시 '베드락 섀시'(Bedrock Chassis)를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CATL는 베드락 섀시의 안전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 섀시가 120km/h의 속도로 정면 충돌을 당해도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CATL은 자사의 최신 기술이 지능형 차량 설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1조위안 규모의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CATL는 베트락 섀시가 세계 최초로 '최고 속도 + 가장 강한 충격' 이중 극한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C-NCAP)의 정면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6km/h의 속도보다 더 높은 속도에서의 충돌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ATL에 따르면 베드락 섀시는 배터리 셀을 장치에 직접 통합하는 배터리 중심 설계를 채택했다. 이 설계를 통해 기존 섀시가 약 60%의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비해 차량 충돌 에너지의 85%를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초안전 배터리 셀 설계를 통해 0.01초 이내에 고전압 회로를 즉시 분리하고, 차량의 잔류 고전압 에너지 방전을 0.2초 이내에 완료해 업계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 CATL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