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5% 암유병자" 복지부 암등록통계 공개
||2024.12.26
||2024.12.26
보건복지부는 중앙암등록본부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6일 공개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했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3914명, 2021년 대비 4.8% 감소)이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년간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Localized·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암이 그 원발부위로부터 얼마나 멀리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 분류 방법)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 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 높아졌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2022년 기준으로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7013명으로 전년(147만9536명) 대비 10만7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