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美서 E-클래스 리콜… 용접 불량으로 휠 이탈 위험
||2024.12.25
||2024.12.25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24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미국에 판매된 E-클래스 일부 모델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딜러십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벤츠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에 판매된 E-클래스에서 캠버 스트럿 브래킷 용접 결함으로 인해 후방 액슬에서 휠이 분리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캠버 스트럿 브래킷은 휠이 연결되는 부품으로 승차감과 주행 안전성 등에 직결되는 부품이다.
벤츠는 “해당 용접 부위는 주행 시 발생하는 힘을 견디지 못해 캠버 스트럿 브래킷이 이탈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결함은 차량의 조작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즉시 운행을 중단하길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에서 판매된 2025년형 ▲E 350 ▲E 350 4매틱 ▲E 450 4매틱 ▲E 450 4매틱 에스테이트(왜건) 등 8월 12일부터 9월 6일 사이 생산된 총 17대다.
벤츠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행 중단 권고를 내렸으며 해당 차종은 무료 견인을 지원하고 후방 액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리콜한다. 또 대체 차량을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벤츠는 12월 9일 조립 공장에서 용접 문제를 발견한 후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보증 청구, 서비스 기록은 없는 상태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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